부상으로 오륜출전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유도 경량급의 간판스타 윤현(윤현·26· 쌍용) 은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는가.
60kg급의 국가대표 윤연이 훈련 중 다친 오른쪽 하퇴부 염증이 악화 13L일 경희의료원에 입원, 가료 중이다.
경희의료원 측의 소견에 따르면 윤은 하퇴부 연 조직에 염증이 생겨 고열을 동반,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겨울 정도이며 무리하면 상처가 골수까지 스며들 우려가 있어 절대안정을 요한다는 것.
이에 따라 윤은 오는 16일 열리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 평가 전의 불참이 확실해져 올림픽 티켓을 놓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 윤은 그 동안 유도회가 가장 확실한 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지목, 국가대표1, 2차 선발전 출전이 면제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유도회는 최종평가전이 끝난 후 선수선발 강화위원회를 열어 윤의 구제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나 걸과는 불투명한 상태. 윤은 88서울올림픽 국내 최종 선발전에서도 김재엽(김재엽· 현 국가대표코치)을 이겼으나 종합 점수에서 뒤져 출전 티켓을 놓쳤으며 이후 부상 등으로 몇 차례의 국제대회 출전이 좌절된 불운의 스타.
윤은 지난해 91세계유도선수권 대회(바르셀로나)에서는 일본의 강호 고시노(월야충측)에게 아깝게 판정패,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경기 내용에선 앞서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윤은 평소 체중이 67kg을 웃돌아 대회 때마다 체중 감량의 고통을 겪어왔다. <전종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