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애인 걷기대회/4개 단체서 20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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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한국가톨릭장애인복지협의회 등 장애자관련 4개 단체로 구성된 남북한 장애인 걷기운동본부(총재 김수환 추기경·본부장 지학순 주교)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등촌동 새마을운동 중앙본부 운동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20일까지 「남북한 장애인 걷기 대행진」에 들어갔다.
이 대회는 소아마비·시각장애자 등 장애인 70여명과 보조원 30여명 등 1백여명이 참석,제주를 시작으로 부산·광주·강릉·서울 등 전국 13개 도시를 거친뒤 20일 임진각에서 종교별 통일염원제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참가자들은 12일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북한 장애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93년 남북한 장애인 국토순례대행진·기타 장애인행사 공동주최를 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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