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어음 재할인 요구/미장등 전문건설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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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장·도장 등 전문건설업계는 민간부문의 건설공사 하도급 대잔어음중에서 적격업체가 발행한 어음은 한국은행의 재할인 대상에 포함해 시중은행에서 할인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9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최근 만성적인 인력·건자재난으로 채산성이 극도록 악화된 가운데 공사대금 결제조건마저 나빠져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협회는 특히 『어음할인으로 엄청난 소득을 올린 사채업자들은 국가에 납부해야 할 세금마저 포탈하며 사치·향락성 과소비를 부추기는 반면 실제 공사를 시공한 전문건설업체들은 당연히 보상받아야 할 이윤을 사채업자에게 빼앗김으로써 자금난에 따른 부실공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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