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접촉·마사지 자주 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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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아름답고 젊어지려면 마사지를 자주 하고 타인과 피부접촉을 많이 하라. 정서가 불안한 약한 아기는 자주 안아주고 많이 업어주어라. 최근 미국에서는 피부접촉의 위력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가장 원초적이며 확실하고 신뢰가 가는 방법은 피부접촉. 인간은 피부접촉을 통해 호의와 애정을 나누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과 생명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뉴욕의 한 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는 아기를 하루 15분씩 3회 마사지를 해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2주 후 비교해본 결과 마사지를 받은 쪽의 몸무게가 47% 무거워 평균 6일이나 일찍 퇴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애미의과대학 교수 티파니 필드박사는 또 최근「마사지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놀핀피린을 줄이고, 세포를 죽이는 물질의 약화를 촉진하는 세로토닌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마사지가 필요한 부분은「7만2천 개의 신경이 몰려있으며 몸무게를 받쳐주는 발」이라는 것이 뉴욕의 마사지요법 사인 게리 타쿤의 얘기.
피곤할 때는 일단 더운물로 발을 씻고 두 손으로 발을 잘 마사지해주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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