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대표단 독립국연 방문/핵무기 해체등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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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연합】 샘 넌 군사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 상원 대표단은 6일 러시아에 도착,독립국가연합(CIS) 핵무기 해체 및 방위산업의 민수전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 등 CIS 3개국 정부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 샘 넌 위원장은 이날 셰레메티에보 공항 도착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히 오는 7월까지 자국배치 핵무기를 러시아측에 이관,해체토록 하겠다는 우크라이나측의 다짐을 높이 평가했다.
넌 위원장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핵보유의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같은 방침이 어떤 방식으로 이행되어 나갈지 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 대표단이 다른 참가들과도 핵과 화학·기타 첨단무기의 확산금지를 위해 협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넌 위원장은 이와 함께 CIS의 민주화 및 경제개혁 추진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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