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슬로바키아에 역전승…일본과 8강전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스페인이 2003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두두의 동점골과 골든골로 슬로바키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후반 16분 슬로바키아의 필립 세보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38분 두두가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5분 다시 두두가 골든골까지 뽑아냈다. 마치 하루 전 한.일전의 복사판 같았다. 1999년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후반 21분 터진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파라과이를 1-0으로 눌렀다.

콜롬비아도 골든골로 난적 아일랜드를 3-2로 잡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40분까지 2-0으로 앞서 여유있는 모습이었으나 40분과 인저리타임에 연속골을 먹어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장 전반 14분 카릴로의 골든골로 겨우 승리했다.

진세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