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본 국내증시 유입될듯/증권사들 우회투자 채비 서둘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일본계 자금이 오는 4월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증권사들은 투자자금의 송금 및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문제등으로 한국증시에 대한 직접투자는 어렵다고 판단,역외펀드를 통한 우회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일본증권사들은 한국진출 시점을 자신들의 회계연도 개시시점이자 우리나라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이 최종 확정되는 4월이후로 잡고 있다. 럭키증권과 이미 6천만달러 규모의 코리아 파이어니어펀드(KPF)를 설정키로 합의한 일본 노무라증권은 3월중으로 KPF를 단독펀드로는 최초로 오사카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 일본 대장성과 협의중이다.
또 대신증권은 5천만달러 규모의 역외펀드를 설정하기 위해 최근 일본의 야마이치,다이와증권 등과 접촉을 가진 결과 12월말 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이 공개되는 3월말이후 펀드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대답을 얻어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