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억 명째 승객 3년간 기차여행 공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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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고속열차(KTX) 1억 명째 승객에게 3년간 철도공사의 모든 열차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이용권이 주어진다. 또 1억 명째의 바로 앞뒤 1명씩에게는 3개월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KTX가 개통 3년여 만에 이용객 1억 명을 돌파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누적승객은 기차표를 예약하고 결제를 마치면 중앙컴퓨터에 그 순서가 집계된다. 한국철도공사 양광열 차장은 10일 "현 추세라면 16일에서 20일 사이에 1억 명째 승객이 나올 것 같다"며 "KTX 이용객들은 이 기회를 한번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3년간 무료이용권은 서울~부산 간 KTX(편도 요금 4만8100원)를 일주일에 두세 번가량 이용할 경우 4000만~5000만원어치에 해당한다. KTX는 개통 5개월 만인 2004년 8월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5년 12월에는 누적 승객 5000만 명을 넘어섰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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