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아내 살해/강간사건 위장/20대 여사원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군포=정찬민기자】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25일 정부와 결혼하기 위해 정부의 부인을 목졸라 살해한뒤 폭행후 살해당한 것처럼 위장하고 달아났던 장정남씨(22·여·회사원·안양시 안양8동)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18일 오후 7시50분쯤 직장에서 만나 지난해 3월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던 이모씨(31·회사원)가 직장 연수교육을 들어간 사이 이씨집에 찾아가 이씨 부인 이연숙씨(28)를 목졸라 살해한뒤 강간살인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하의를 벗겨놓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장씨가 숨진 이씨의 남편과 사전공모 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