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51%가 과외받아/교내생활연구소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과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목적에 대해 장래취업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학과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은 본인·교사·부모순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소장 원호택 심리학과교수)가 합격생들의 개인·사회적 특성 및 그 주변환경요소를 파악하기위해 면접일인 지난해 12월18일 모두 4천4백79명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먼저 「대학입시를 위해 학과목과외지도(예체능교습 제외)를 받은 경험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1.2%가 「있다」고 대답,지난해보다 무려 2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외지도를 받은 비율은 여학생(61%)이 남학생(49%)보다 크게 높았고 단과대학별로는 음대(76%) 미대(73%) 가정대(66%)순으로 드러났다.<오영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