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홍보자세가 관광선진국 비결"|호주관광자원소개 위해 내한「드림월드 조디, 스튜어트 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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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호주의 최고 관광지는 황금모래사장이 40㎞이상 뻐쳐있는 골드코스트이고 이곳의 3대 명소는 드림월드·무비월드·시월드 랍니다.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방불케 하는 드림월드는 호주의 상징적인 테마파크죠. 코알라촌이 있는가하면 유칼리 숲이 있고 1백년전 역사의 모형 골드러시촌도 있어요. 10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지만 호주문화를 잘 그려 놓은 휴양시설입니다』
지구촌 남반구 천혜의 관광지 호주 골드코스트 드림월드에서 국내항공·여행업계를 대상 으로한 관광 홍보차 9일 내한, 16일 돌아가는 조디 스튜어트 국제영업부장은『1백5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호주는 다양한 민족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나라』라고 소개했다.
호주는 드넓은 땅, 포근한 기후, 풍부한 자원을 모두 갖춘 대륙국가이면서도 인구가 적어 잠재력이 세계 어느 나라 못지 않다는 것.
『호주의 관광지들은「참여」가 몹시 강조되고 있어요. 모두 함께 뛰어들어 같이 즐기자는 것입니다. 역사가 훌륭한 관광대상이 되고있는 유럽과 아시아권 국가들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이기도하죠』
골드코스트 지역에만 연간1백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관광선진국으로 급 부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그는 한국관광객도 연간2만명이 찾고 있으며 매년50∼60%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자신들의 관광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처음 방문하지만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매우 친절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랜 전통과 역사가 많은 것을 시사해주더군요. 음식도 다양하고 맛깔스러웠어요. 개발노력에 따라서 가능성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평소 한 달에 한번 꼴로 여행을 한다는 그는『한국인들은 한곳에 머무르며 정확한 것을 보지 않고 두루 섭렵하는 것 같다』며『여행습관을 고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피스 대학에서 동양정치학과 일문학을 전공, 아시아권 사정에 밝은 편이라는 그는 호주에선 관광이 주요한 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있으며 모교를 포함해 3개 대학에 한국어과가 설치되는 등 한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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