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하원예비선거출마/김창준시장 공화 후보로… 대선나서면 승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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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연합】 교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미국 도시의 시장직에 취임한 다이아몬드바시 김창준 시장(57)이 오는 10월 실시되는 미 연방하원 의원 선거에 이 지역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김시장은 이날 다이아몬드바 시장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위의 권고를 받아 주민 4백6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고 선거공약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범죄퇴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이 출마하는 46지구에는 공화당 후보로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오는 6월 공화당 후보끼리 예비선거를 치른뒤 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이어서 예비선거에서 이기면 민주당 후보의 선거전은 쉬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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