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조사단 방북/20일 전후로 늦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 남포공단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계조사단의 방북시기는 당초 예정(15일)보다 늦어진 20일 전후이며 방북업체는 (주)대우를 비롯,화승등 몇몇 경공업제품 전문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7일 『현재 통일원 주관으로 방북업체들의 선정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며 다음주중으로 방북자 규모를 확정,정부에 방북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선 구체적 규모를 얘기할 수 없지만 방북기업구성은 대우를 포함해 신발전문업체인 화승등 몇몇 경공업전문업체가 될 것』이라며 『방북업체 선정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진데다 아프리카순방중인 김우중 회장이 15일 귀국하기 때문에 방북시기는 빨라도 20일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는 대북합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사급이 팀장인 북한팀을 지난달말 구성,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대북창구가 될 북경지사에 기존의 2명외에 추가로 1명을 파견하는등 대북사업조직을 보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