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2008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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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경전철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용인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경전철 사업을 2005년 착공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라며 "용인시 일대의 교통난을 개선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의 통과역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 등 15개로 동백지구, 행정타운, 용인시 도심 등을 통과한다.

사업비로 6천9백70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2천9백97억원(43%)을 국고로 보조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자가 부담한다.

경전철은 가속이나 감속, 경사구간 등판 능력이 뛰어나며 건설비가 기존 지하철에 비해 80%밖에 들지 않는다.

또 교통수요에 따라 편성을 신축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차량 운행간격을 90초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교통수요가 적은 중소도시에 적합하다. 그러나 객차 한 량당 탑승인원은 기존 중량전철이 1백20명 안팎인데 반해 경전철은 70명 정도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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