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잉여농산물 교환추진/연근해어로 공동조업도 적극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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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림수산부 교류방안 마련
정부는 남북한이 잉여농산물 등을 서로 교환하고 비무장지대나 북한안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공동으로 연근해조업을 벌이는 등의 농수산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등 관계당국은 이같은 남북 농수산분야 교류방안을 마련,오는 5월 「남북경제교류 협력공동위원회」가 공식 발족되는대로 북한측과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남한의 쌀·감귤·마늘·김·미역 등 남는 농산물을 북한의 감자·명태·생사·한약재·잡곡·나물류 등과 직교역이나 구상무역형태로 교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비료·농약·농기계등 각종 농자재를 북한에 공급하는 한편 농작물 육종기술·재배기술·경지정리등 농업기술의 교류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배추·무 등 고랭지 채소 등을 중심으로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지역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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