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전철 차량선정/3개국 컨소시엄 경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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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업체 35개사 포함/4월말 심의… 6월 착공
정부는 31일 경부고속전철 차량형식 선정을 위한 제의서를 신간선의 일본 미쓰비시사,TGV의 프랑스 GEC 알스톰사,ICE의 독일 지멘스사 등 3개국 컨소시엄 주간회사로부터 접수했다.
3개국 주간회사들은 일본이 자국 15개 업체와 한국의 3개 업체,프랑스가 자국 3개 업체와 한국의 13개 업체,독일이 자국 10개 업체와 한국의 19개 업체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3개국의 제의 보증금은 평균 약 5백억원 규모다.
정부는 이들이 제출한 제의서를 외국 3개 용역기관,국내 4개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합동으로 정밀한 평가작업을 벌인뒤 그 결과를 놓고 평가심의회를 거쳐 「고속전철 건설추진 실무위원회」 및 장관급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서 4월말께 최종심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장 우수한 제의서로 평가된 제의서 제출회사를 1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우리측이 더 유리한 조건을 받기위한 협상을 벌이게되며 이것이 결렬되면 그다음 점수를 얻은 2위,3위 회사로 협상대상자를 바꾸어 6월말까지 차량형식 선정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3개회사가 제출한 제의서류의 종류는 수량 및 가격목록,제의서 자료,재정제의,기술이전계획,요약서 등이며 1개 회사당 약 1백㎏으로 사무용캐비닛 2분의 1 분량이다.
98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의 건설공사는 올 6월의 천안∼대전간 시험선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3개국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업체는 다음과 같다.
◇일본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프랑스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기아기공 ▲대원강업 ▲대한전선 ▲금성전선 ▲일진전기 ▲현대철탑 ▲효성중공업 ▲삼성전자 ▲금성산전 ▲현대전자
◇독일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금성전선 ▲럭키 ▲대원강업 ▲기아특수강 ▲현대중전기 ▲금성산전 ▲코오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세명전기 ▲일신전기 ▲대우 ▲대영전기 ▲유경통신 ▲현대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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