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합작사업 「남북기금」 안써/김우중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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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31일 대우의 대북합작사업에는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기업들도 조만간 북한으로부터 초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남포에 조성될 공단은 중국개방초기의 특구형태가 될 것이고 토지사용료나 임금은 최소한 중국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남포에 입주할 봉제·가방 등 8개 공장에 들어가는 초기투자비가 모두 1천만달러에 불과한데다 합작초기의 위험부담을 생각할때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남북협력기금을 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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