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적립금 가압류/현대자 휴업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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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울산=김상진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전성원)는 25일 오전 조업정상화 촉구결의대회를 갖고 11일만에 휴업을 철회했으며 27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회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체 근로자의 82%인 2만8천여명이 출근한 가운데 피해복구와 시험가동작업을 끝내고 오전 11시부터 본관 잔디밭에서 전사원이 참가한 가운데 조업정상화 촉구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이 회사 조반장과 임직원등은 3천여명의 노조원 가정을 방문,27일부터 출근하도록 설득활동을 계속해왔었다.
한편 노조는 24일 오후 7시부터 부산대 문창회관에서 김동찬 부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임원과 대의원등 55명의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출근저지투쟁·장외투쟁·게열사동참유도시위 등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부산지법 울산지원은 24일 현대자동차가 이회사 노조를 상대로 낸 노조적립금 5억원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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