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안무혁·허화평씨 등 5공인사 공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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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정호용씨는 보류
민자당은 14대 총선에서 범여권 결속차원의 일환으로 5공인물들을영입,지역구 또는 전국구에 공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고위당직자는 22일 『김영삼 대표가 최근 박희도·고명승씨를 접촉,영입키로 한데 이어 권익현 전대표와도 몇차례 만나 민자당으로 출마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면서 『권씨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 경남 산청­함양지역 공천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경식 전청와대비서실장·허화평 전청와대정무수석·안무혁 전안기부장 등의 영입·공천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호용 전의원의 공천문제는 내부이견이 많아 보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남 창녕 공천이 확실시되고 고씨는 전북 부안출마를 권유,일단 비공개신청했으나 본인은 전국구를 희망하고 있으며 허·안씨에 대해선 전국구공천을 권유중인데 허씨의 경우 경북 포항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협의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식씨는 서울 강남을 공천이 유력하며 대신 민주계 강인섭 당무위원은 전국구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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