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연봉 52억, 1주일에 1억원 받는 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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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이 지난 1일 블랙번 로버스과의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박지성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박지성의 연봉은 52억여원. 1년에 52주인 것을 가만하면 1주일에 1억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는 지난 해 구단 측과 연봉 재협상을 진행하며 290만 파운드에 연봉을 체결했다.

박지성이 받고 있는 52억원은 지난 시즌 연봉 200만 파운드(약 36억원)보다 45% 인상된 액수다. 박지성은 팀 내에서도 베스트 11에 드는 고액 연봉자로 알려졌다.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웨인 루니의 연봉은 85억여원, 토트넘의 이영표의 연봉은 38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2-1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후반 3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을 살려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지난 17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2골을 기록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또 후반 44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득점을 돕는 등 팀의 4-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지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lively)활가가 넘쳤다"는 평가를 내리며 평점 7점을 매겼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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