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대학생들 캠퍼스생활 적응 돕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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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학입학을 앞둔 예비대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보다 빨리 적응하고 보람있는 생활설계를 할수 있도록 돕기 위한 YMCA·YWCA·경제정의 실천시민 연합 등 사회단체 예비대학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예비대학 프로그램은 그동안 주입식 교육에만 익숙한 예비대학생들에게 대학이라는 생소한 자율사회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게 축소판대학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특징.
따라서 예비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예비대학축제·학생회선거·신문발간·캠프·사회복지 단체 및 역사유적지 탐방 등 대학생활에 대해 예비대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밖에 예비대학생들이 듣고싶은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강신청을 해보는 모의대학수업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울YMCA의 올해 예비대학 프로그램 실무를 맡고있는 김영환 사회개발부간사(29)는 『예 비대학은 고등학교 때까지 사회적 관계가 폐쇄적이었던 학생들에게 공동체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어 제도교육이 못해온 것을 보완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대학에 입학할 자녀들에게 진로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줄 마땅한 친척이 없는 부모의 권유로 예비대학을 찾은 경우가 70%쯤 된다고 한다.
지난해 서울YMCA예비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올해 실시되고 있는 예비대학에 자원봉사자로 일하고있는 신세림양(19·E대가정관리학과1)은 『선택한 전공이 마음에 안들어 고민했었는데 예비대학에서 선배들로부터 들은 충고가 대학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의 사회단체에서 벌이는 예비대학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서울YWCA 20∼28일 (02)779-4900 ▲대구YWCA 21∼30일 (053)68-3404 ▲청주YWCA 24∼30일 (0431)65-3701 ▲서울YMCA 20일∼2월8일 (02)732-8291 ▲인천YMCA 20일∼2월8일 (032)431-8161 ▲안양YMCA 20일∼2월8일 (0343)44-2311 ▲수원YMCA (0331)38-6673 ▲대전YMCA 27일∼2월11일 (042)255-52341 ▲대구YMCA 23∼31일 (053)255-0218 ▲광주YMCA 2월7∼15 (062)232-6131 ▲경실련 27일∼2월1일 (02)741-7961.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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