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면에 택지 2만평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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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사천군은 금년부터 공단 배후 도시 기능을 수행할 기반 조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진사 공단 등 1백만평 규모의 공단 조성으로 5만여명의 인구 증가와 경제 규모가 확대될 것에 대비, 사남·용견면은 주거 및 근교 농업 시설 지구로 조성하고 사천읍과 정동·유동면은 군 행정 및 유통 중심 도시로 개발하며 곤양·서포·곤명면은 정주권 형성 및 관광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천군의 올해 예산 규모는 일반 회계 2백85억9천6백만원과 특별 회계 88억6천7백만원 등 모두 3백74억6천3백만원.
군은 올해 진사 공단 조성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비롯, 올 하반기에는 사남 농공 단지에 17개 업체를 입주·가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행정·유통 중심의 도시권으로 급성장 할 사천읍의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재정비 계획을 올해 완료키로 하고 사천 서부권의 중심인 곤양면 정주권 개발 사업과 저소득층 후생 복지 사업·경지 정리·도로 확포장 등 농·어촌 지역 균형 개발 사업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곤명면은사∼삼정리간 도로 2·6km를 폭 7·5m로 확·포장하는 등 군도 5개 노선과 지방도·농어촌 도로 각 1개 노선 등 총15km의 도로 개설 사업에 47억5천4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어촌 기반 조성을 위해 곤명면은사리 1백31㏊를 비롯, 4개 지역의 논 2백86㏊를 경지 정리하고 농업 기계화 영농단 2백49개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 방파제 등 수산 시설 확충 등에 35억3천4백만원을 투자한다.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단감 재배는 올해 70㏊를 새로 조성, 총 7백64㏊로 늘리고 사업비 1억원을 들여 50평 규모의 저장 시설을 설치한다. 진주∼삼천포간 국도 4차선 확장 공사 구간 중 사천읍 통과 구간 2km는 8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철도 및 군시설 이전을 금년 중에 마무리짓고 남강댐 보강 사업에 따른 이주 대상 지역인 곤명면 일대 13개 마을에 대한 이주 보상 및 이주 단지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 조성 등으로 늘어날 유입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사남면 월성리에 2만3천평 규모의 택지 개발 사업도 펼친다.
맑은물 공급 대책으로는 사업비 6억6천1백만원을 들여 사천읍 등 4개 읍·면의 상수도 공급 시설을 늘리고 간이상수도 19개소의 정화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인다.
사남 농공 단지 오·폐수 처리를 위해 사업비 5억4천만원을 들여 하루 5백t의 폐수 처리 시설을 갖추고 35개소의 축산 폐수 처리 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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