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앞바다 중국어선/해경경비정이 쫓아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부산=강진권기자】 최근 제주도인근 우리 영해를 침범,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가운데 2척이 이번에는 동해남부 경남 양산군 고리원자력발전소 인근 공해상에 나타나 고기잡이를 하다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먼 바다로 쫓겨났다.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중국선적 트롤어선 얀유1,2호(1백50t)가 울산기동대 동쪽 14마일해상에 나타나 8시30분쯤 양산 고리원전 동쪽 20마일해상으로 이동,조업중인 것을 확인하고 해경경비정 2척이 출동,감시활동을 벌이자 이날 오후 3시쯤 40마일해상 바깥으로 이동해 갔다는 것이다.
해경은 이들 어선이 또다시 영해부근에서 조업을 할 것으로 보고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