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만찬중 졸도 파문/백악관 대변인 “위장염…방일일정 예정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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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 총리 관저서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 대통령(67)이 8일 오후 8시19분쯤 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만찬도중 잠시 졸도 파문을 일으켰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유행성감기에 따른 위장염으로 졸도했던 부시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정상이라고 9일 밝혔다.<관계기사 4면>
말린 피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현재 감기이외의 다른 증세를 갖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의 일정중 일부는 로버트 모스배커 상무장관이 대행하고 있으며 오전중 열릴 계획이던 제2차 미일정상회담은 오후 1시30분으로 연기됐다고 밝히고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된 공동기자회견과 저녁 일왕주최 만찬등 주요일정수행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부시 대통령은 만찬개시 30분후쯤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구토를 했으나 곧 일어나 스스로 걸어나가 자신의 승용차로 영빈관에 돌아가 요양했다.
◎노대통령 위로 전문
노태우 대통령은 8일밤 미야자와 일본 총리 주최 만찬 석상에서 졸도한 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과 위문화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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