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민 연일 가두시위/천3백명 참가/핵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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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진=김영수기자】 경북 울진군민 1천3백여명은 4일 오후 1시25분부터 울진 천주교회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설치반대규탄대회를 가진뒤 꽃상여와 「폭력경찰물러가라」는 현수막·만장 30여개를 앞세우고 울진시장·목화예식장앞등 시가지를 돌며 오후 5시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울진군 기성면민 5백여명도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기성시장 공터에서 방사성폐기물처리장설치반대 궐기대회를 가진후 가두로 진출,시위를 벌이다 척산리 농협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3시50분쯤 자진해산했다.
면민들은 「죽음을 몰고 오는 핵쓰레기장설치 결사반대」등의 현수막과 피킷 40여개를 들고 「핵싫어요」라는 머리띠를 두른채 북과 꽹과리를 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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