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6% 인상/월5백㎾ 초과땐 9.6%적용/내년 2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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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력요금이 내년 2월1일부터 평균 6.0% 인상된다.
특히 주택용은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이 비싸지는 누진제에 따라 한달 전기사용량이 50㎾이하인 가정은 종전과 요금이 똑같은반면 5백㎾이상의 전력다소비가정은 9.6%의 높은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동력자원부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전력요금 조정안」을 의결했다.
동력자원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전력사정이 올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전소건설에 필요한 재원확보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력요금 인상률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용과 일반용(업무용)·산업용·가로등은 각각 평균 6.1%씩 올리고 농사용은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조정대상에서 제외,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또 교육시설의 요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육용 요금제를 신설,학교·박물관·도서관 등은 현재와 똑같은 요금을 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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