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지방이전 바람/올해 21개사 서울떠나/지자제 실시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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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방자치제 실시와 관련,건설업체들의 지방이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대한건설협회가 분석한 「91년도 업체별 지역간 이전현황」에 따르면 올 한햇동안 9백12개 회원업체중 31개사가 본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67%인 21개사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지자제 실시에 따른 지방화시대를 반영했다.
반면 지방에서 서울로 이전한 업체는 한서종합건설·명정건설 등 2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소재 건설업체수는 지난해말의 3백39개사에서 3백19개사(1개사는 면허취소·반납)로 20곳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새로 옮겨간 지역으로는 신도시건설과 사회간접자본투자가 활발했던 경기도지역이 8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남 4개사,충남 3개사,전남·북 각 2개사,부산·경북 각 1개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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