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묶여온 한달 1천원 주임수당/교총서 반납 서명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예산깎은 의원들 낙선운동도 벌이겠다”
한국교총(회장 현승종)은 9일 전국 15개 시·도 교련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국회의 교육여건 개선관련 예산 1백71억원 전액삭감에 항의,20년간 월 1천원으로 묶여 온 주임교사수당 반납서명운동 등을 결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회장단은 성명을 통해 88년 일률적으로 책정된 교육공무원근속 가호봉제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고,▲국민학교 교과전담제의 법제화 ▲사학교원 퇴직수당의 국고부담 등을 요구했다.
교총은 또 『국회의 법정교육여건개선 예산 전액삭감은 40만교원을 우롱하고 교육을 경시하는 처사』라며 『전국교원이 단합,제14대 총선에서 예산안 삭감을 주도한 의원들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를 위해 9일 서울고등법원에 「교육공무원 근속가호봉재획정에 따른 급여청구소송」을 내고,10일 대전에서 시·도교련사무국장회의를 열고 수당거부를 위한 서명운동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