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나비스코' 한인낭자 사상 최다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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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중앙일보가 아시안 미디어로는 최초로 9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는 LPGA 메이저 대회 '2007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한인 여성 골퍼들이 역대 최다 출전한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션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여자골프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는 '한인 낭자군' 33명이 참가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된다.

이전 LPGA에 한인 여성 골퍼들이 다수 출전하기는 했지만 이번 대회의 출전자수는 역대 최고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인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 박희정 등이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하고 골프 신동으로 떠오른 킴벌리 김외에 4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라운딩에 합류한다. 또한 현재까지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 유난히 강세를 보였던 '천만달러 소녀' 미셸 위가 참가할 경우 첫 우승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인 여성 골퍼외에도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카리 웹을 비롯해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 나탈리 걸비스 폴라 크리머 줄리 잉스터 등 세계 최정상급 여성골퍼 144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치게 된다.

이같이 한인 여성 골퍼 참가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한인사회의 골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아시안 미디어 유일의 공식 후원사인 본사의 중앙 티켓 센터에는 이 경기의 입장권을 예약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갤러리 입장권을 구입한 최모(37)씨는 “한인 여성골퍼들이 많이 출전해 어느 대회보다도 흥미롭다”이라며 “한인 선수가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USA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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