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대의 조시 맥로버츠가 호쾌한 원 핸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버팔로 AP=연합뉴스]
듀크대는 노스캐롤라이나대(동부 1번 시드)와 함께 애틀랜틱코스트콘퍼런스(ACC)의 명가 중 명가로 꼽힌다. 미국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마이크 시셉스키 듀크대 감독은 신화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상호 존중을 통해 팀워크를 극대화하는 시셉스키 감독의 지도 스타일은 선수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존경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토너먼트 전부터 "코치K(시셉스키 감독의 별명)가 이끄는 사상 최악의 팀이 실력 이상의 시드(6번)를 받았다" "듀크대를 만나는 건 행운이다"는 냉소적인 평가가 나돌았고, 듀크대는 그런 예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버지니아 주립대는 85년 이후 22년 만에 토너먼트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다른 경기에서는 상위 시드 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미국 대학 농구 최고의 스타 그렉 오든(19점.10리바운드)이 활약한 남부지구 1번 시드 오하이오 주립대는 센트럴 코네티컷대를 78-57로 꺾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역시 이스턴 켄터키대를 86-65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강인식 기자
◆NCAA 토너먼트 64강(16일)
매릴랜드 82-70 데이비슨
보스턴 칼리지 84-75 텍사스공대
루이빌 78-58 스탠퍼드
워싱턴 주립대 70-54 오럴로버트
버틀러 57-46 올드도미니언
조지타운 80-55 벨몬트
텍사스A&M 68-52 펜실베이니아
밴더빌트 77-44 조지워싱턴
버지니아 주립대 79-77 듀크
오하이오 주립대 78-57 센트럴코네티컷
미시간 주립대 61-49 마켓
UCLA 70-42 웨버 주립대
피츠버그 79-58 라이트 주립대
제비어 79-77 브리검영
노스캐롤라이나 86-65 이스턴켄터키
인디애나 70-57 곤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