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 500명 채용 STX그룹 67%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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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TX그룹이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500명을 뽑는다. STX팬오션.STX조선 등 8개 계열사를 합친 인원이다. 지난해(300명) 보다 67% 많다. 2005년엔 150명을 뽑았다. 그룹 측은 "조선업이 호황인 데다 다롄(大連) 조선소 건립 같은 중국 사업이 많아 채용을 크게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형 방법도 바꿨다. 자체 개발한 인.적성 검사(필기)를 한다. 종전엔 전문 업체의 문제지를 썼다. STX 관계자는 "그룹 경영 이념을 잘 실천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검사지를 직접 개발했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강덕수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직접 하는 인성 면접도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STX 계열사 임원들은 이런 선발 절차를 알리기 위해 3월 26일~4월 5일 전국 주요 대학을 돈다. 원서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인터넷(www.yourstx.co.kr)에서 한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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