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화전념 이서지씨 암각화가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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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희궁터」서 신작전시회>
○…20여년간 풍속화에 매달려온 중진화가 이서지씨(57)가 최근 암각화가로 변신, 새로운 작품들을 12월2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조각공원(경희궁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씨는 2∼5m가 넘는 커다란 돌덩어리에 단청문양의 선을 새겨넣음으로써 기념비적 조각작품을 시도했다.

<전래식씨 4년만에 개인전>
○…중견한국화가 전래식씨(49)가 4년만에 개인전을 20∼26일 조형미술관(735-2214)과 19∼25일 최갤러리(546-3708)등 두 곳에서 동시에 연다.
김씨는 이 전시회에서 불투명한 농채와 수묵을 조화시킴으로써 강렬하고 중후한 느낌의 새로운 산수화 4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전통산수화의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형태를 해체하고 이를 중첩·병렬시켜 추상성을 강조했다.

<김희재씨 4번째 개인전>
○…여류화가 김희재씨가 네번째 개인전을 27일까지 표화랑(543-7337)에서 열고있다.
김씨는 마음속에 느껴지는 꽃의 이미지와 야생화가 핀 들판을 갈색주조로 담은 작품 20점을 출품했다.
그의 출품작들은 이같은 갈색톤과 차분한 필치 때문에 적막한 서정성이 깔려있다.

<갤러리 서목 개관기념전>
○…갤러리 서목 (523-8686)이 20일 서울서초동에 새로 문을 열고 개관기념전으로 원로작가 6인전을 30일까지 연다.
이 전시회에는 김원·박영선·장이석·조병덕·홍종명·황유엽씨등 6명이 신작 2∼3점씩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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