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교생 15명에 한명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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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지역 국민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15명에 한명꼴로 성인병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인천시와 건강관리협회 인천시 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말까지 시내 77개 국민학교 1, 2, 3학년 학생 2천4백72명을 대상으로 소아성인병 검사(요화학 검사·혈액검사등)를 실시한 결과 이중 6.7%인 1백65명이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성인병에 감염될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간질환의 경우 조사대상의 4.3%인 1백6명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있으며 전체학생의 37%가 간염 면력 능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병등 심장질환을 앓고있는 학생도 19명이나 발견됐으며 당뇨·신장등의 질환이 우려되는 학생이 30명, 기타 질환이 우려되는 학생은 1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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