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클린 캠페인' 접속 폭증에 행자부 "서버 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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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에서 진행 중인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행자부 관계자는 "12일 2만건이었던 캠페인 이용 건수가 13일 오후3시 현재 8만-9만건으로 늘었다"며 "접속자 폭주 때문에 홈페이지 서버를 보강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자부 홈페이지는 13일 오후1시쯤부터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마비 상태가 이어져 오후6시20분 현재까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데 행자부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된다면 대한민국 전자정부홈페이지(www.egov.go.kr)나 각급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로 가면 된다. 행자부 블로그(blog.daum.net/happymogaha), 각종 포털 사이트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은 2001년 이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명 확인이나 성인 인증 등의 목적으로 자신의 주민번호가 언제 어떻게 이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또 도용 사례가 있는지도 단번에 알아낼 수 있다. 회원 가입은 했지만 사실상 쓰지 않고 있는 휴면 계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가입해 있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사이트에서는 회원에서 탈퇴해 더 이상의 주민번호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각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주민번호 입력→본인 인증→주민번호 이용 내역을 조회하면 된다. 본인 인증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인증서가 필요하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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