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 김병현 4이닝 6K 1실점 어 ? 마쓰자카 4이닝 4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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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진하던 김병현(28.콜로라도 로키스)이 세 번째 시범 경기에서 살아났다.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 하이 코벳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4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내주고 1실점.2볼넷에 6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조시 포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5회에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초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야수들의 수비 에러가 겹쳐 허용한 점수였기 때문에 비자책점으로 처리됐다.

김병현은 7회 들어 안정을 되찾았고 7회 초 2개, 8회 초 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두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편 일본 출신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았으나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로 4실점(3자책)했다.

경기 뒤 마쓰자카는 "높은 볼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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