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이후 은행연합회와 함께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 결과 지난달 14일까지 20만3천계좌에서 32억3천4백만원의 휴면예금이 주인에게 되돌아갔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휴면예금 반환실적(9만계좌, 11억4천8백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이처럼 휴면예금 인출 실적이 늘어난 것은 경기위축으로 가계가 쪼들리면서 서민들이 현금이 들어 있는 계좌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예금 잔금을 인출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임봉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