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약간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이리란 전망이다.
시장에서 채권을 사두는 주된 세력인 은행·증권사등 기관들의 자금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선 증권사의 자금사정이 최근 계속 썩 좋지 않다. 고객예탁금이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1조7천억원대였는데,이달들어 1조6천억원대 아래로 줄어 들었다.
증시주변의 자금이 떠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금이 부족한 증권사는 우선 급한 단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채권매각을 서둘러야 할 판이다.
채권의 가장 큰 사자세력인 은행 또한 금주에는 여유가 없다. 지불준비금 마감일(7일)을 앞두고 있어 당장 부족한 금액을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금주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1천6백96억원정도(지난주 1천7백48억원)로 많지는 않은 편이다.
그런데 증권사는 사들이기는 커녕 내놓아야 할 형편이고,은행은 매입할 여유가 없으니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약간 상승하리란 이야기다.
그러나 지준마감을 넘긴후 은행권의 매수세가 살아나면 수익룰의 오름세가 진정되고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5개월만에 유통수익률이 18%대 밑으로 떨어진 통화채의 강세기조는 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한이 차면 현금으로 바꿔주거나 다시 채권으로 바꿔 발행해주어야 하는 통화채 만기도래분이 금주에는 주간평균치의 3분의 1수준인 백10억원에 그쳐 매물이 더욱 줄어들게 돼 수익률하락세(채권가격강세)가 지속되리란 이야기다.
금융채 또한 1일부터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확대와 증시침체에 따라 개인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유통수익률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리란 전망이다.<양재찬기자>양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