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정상회담 대비/일괄 원조계획 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 미 관리들은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마드리드에서 열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담때 내놓을 인도적 차원의 일괄 원조계획을 작성하고 있다고 미 행정부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또 행정부는 원조품목이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감독키 위해 미국의 민간단체를 활용하는 원조물품 분배계획을 마련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소련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기아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히면서 『올 겨울 소련 특정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식량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 3세계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광범한 기아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