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K-리그 감독 데뷔전을 치른 터키 출신 명장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과 '총알' 변병주 대구 FC 감독의 맞대결에서는 귀네슈 감독이 이겼다. 서울은 4일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이청용과 정조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서울 역시 2005년 10월 19일 이후 대구전 '무승(1무3패) 사슬'을 끊어냈다. 서울의 박주영은 선발 출전해 슈팅 3개를 날렸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는 스테보와 김형범의 골로 광주 상무를 2-0으로 제압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전재운의 결승골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고, 화려한 공격축구를 내세운 포항 스틸러스는 박이천 감독 대행이 이끈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한편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8724명의 관중만이 입장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