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폭파” 협박전화 두차례/2억원 내라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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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대표 김웅세·59)에 2억원을 주지않으면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2차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회사측에게 따르면 18일 오전 11시쯤 서울 잠실3동 (주)롯데월드 사장비서실에 40대로 보이는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 자신을 「김철희」라고 밝힌뒤 『온라인계좌로 2억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롯데월드주변 7곳을 선정,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법인은 9일 제일은행에 「김철희」라고 가명으로 자유저축예금계좌를 개설했으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인적사항은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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