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프로야구 여선수 입단테스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축구·역도·레슬링·복싱·아이스하키·럭비 등에 이어 프로야구에서도 여자선수가 탄생될 전망이다.
일본 퍼시픽리그 3위 팀인 고베소재 오릭스 블루웨이브는 14일 처음으로 여자선수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2명의 소프트볼 출신 여자선수들에 대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들은 모리 가즈미(24)·모리 준코(23)등 2명으로 이날 체력테스트에서 50m들 6·5초 내에, 그리고 야구공을 90m이상 던지도록 한 기준기록에는 미달해 아깝게 탈락, 첫 여성프로야구선수의 꿈이 무산됐지만 남성전유물로 여겨져 온 프로야구도 멀지 않은 장래에 여성들에 의해 정복(?)당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릭스팀의 한 임원은 『우리팀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려고 했다. 그러나 막상 여자들이 테스트를 받으려고 경기장에 나타났을 때는 우리도 약간 놀랐다』고 말하기도. 【동경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