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일본차 좋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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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일본 자동차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한 '2007년 10개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 전 부문을 휩쓸었다.

컨슈머 리포트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07 자동차 특별판'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차가 10개 부문별 최고 자동차 1위를 독식하며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차임을 보여줬다. 특히 도요타는 10개 중 4개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가정용 승용차 부문에서는 혼다 어코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의 RAV4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역시 도요타의 시에나가 미니밴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운전하는 재미가 좋은 차에서는 마즈다의 MX-5, 경제적인 차 부문에서는 혼다의 피트(사진)가 뽑혔다. 이외 중형 SUV부문에서 도요타의 하이랜더하이브리드,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부문에는 역시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차지했다.

차량에 대한 신뢰도, 편리성, 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소비자 추천율 부분에서도 혼다.스바루.도요타 등이 1~3위를 석권했다. 현대.기아차는 10위를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의 이번 조사는 250여개 자동차를 대상으로 성능과 고객 신뢰도, 충돌테스트 등을 기반해 만들어 졌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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