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외신 종합】 이라크는 원자폭탄은 물론 수소폭탄 개발도 상당히 진척됐으며 이들 핵무기 개발의 본부역할을 하고있는 알아티르 연구센터는 걸프전중 15%만 파괴된채 건재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8일 밝혔다.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데이비드 케이 유엔핵조사단장을 대동하고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에서 입수한 핵관련문서에서 수소폭탄에만 사용되는 리튬6을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유엔핵사찰단 입수문서에는 「다량의 리튬」이라는 언급이 발견되었으며 케이 단장은 『연간 1백㎏의 리튬6 생산계획을 진행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수소폭탄 제조에 필요한 디튬6의 양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