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결승진출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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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불가리아의 휴양도시 바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91세계아마레슬링선수권 대회 자유형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5일 오전 1백kg급 김태우(주택공사)가 4, 5차 전을 판정승으로 통과해 5전승으로 조 결승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김은 6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미국선수와 대결한다.
또 57kg급의 김종오(삼성생명)도 3연승 후 이날 4차 전에서 세계최강 소련의 세르게이에게 11-4로 덜미가 잡혔으나 5차 전에서 몽골의 바발을 10-2로 꺾어 3∼4위전에 진출했다.
한편 89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김종신(삼성생명)은 이날 5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한 후 6차 전에서 루마니아의 라소반을 일방적으로 공략, 9-1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은 4승1패를 기록했으나 2차 전에서 북한의 김일에게 8-7로 아깝게 져 자력 결승진출은 힘든 상황이다.
김은 북한의 김일이 예선에서 패할 경우 득실점을 따져 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
이밖에 74kg급의 금메달 기대주 박장순(삼성생명)이 이날 대만·중국선수들을 잇따라 격파,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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