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건설 등 해사사용 급증|부실공사 우려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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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하철·도시고속화도로·시영아파트건설 등 서울시의각종 관급 공사에 소요되는 골재가운데 바다모래(해사)의 사용량이 해마다 급증, 불량레미콘 사용에 따른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다.
1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는 시내11개 공장 중 현재 (주)아주산업 구로공장, (주)한일시멘트공업 영등포공장 등 2개 공장에서 바다모래를 사용한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90년 이후 바다모래사용량은 93만8천입방m에 이르고있다.
연도별로는 90년 한해동안 50만5천입방m가 사용됐으나 올 들어서는 8월말까지만 무려 43만3천입방m나 사용돼 지난해 사용량에 거의 육박하고 있는 상대다.
서울시관계자는 『골재난 때문에 공사기일을 맞추려다보니 바다모래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품질점검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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