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중국에 팔린 쌍용차의 현주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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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올해로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째다. 그동안 여러 기업과 금융기관이 잇따라 쓰러지고 인수합병(M&A)되면서 한국 경제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 인수합병의 중심에는 상당부분 외국 자본이 서 있었다. 하이닉스.대우조선해양.만도.대한통운 등 각자 업계를 대표하는 알짜 기업들이 여전히 매물로 나와 있는 지금, 한국 경제는 여전히 격변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KBS 1TV 시사기획 '쌈'에선 26일 'M&A 2년, 쌍용차는 지금…'(오후 11시40분~밤 12시30분)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진행된 인수합병의 허와 실을 분석한다. 2005년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 그룹에 인수합병된 쌍용자동차. 당시 정부는 이를 통해 쌍용차가 중국 시장을 얻는 한편 튼튼한 대주주의 투자를 통해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쌍용차의 모습은 그런 전망과 거리가 멀다. 중국 측의 직접 투자는 한푼도 없는 상태며, 오히려 각종 신기술이 광범위하게 유출될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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