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중동평화회담/예상보다 한달늦게 워싱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암만·다마스쿠스 AP·UPI·로이터=연합】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평화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늦어진 오는 11월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집트 관영 알 구모리아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동평화회담이 소련의 정정 수습을 감안,오는 11월 열릴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전하고 개막 회의가 관련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루 또는 이틀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첫 회동에 이어 중동국들간 쌍무접촉이 이뤄지며 이로부터 보름후 이스라엘과 이집트·시리아·요르단·레바논 및 팔레스타인측 등 관련당사국이 참석하는 다자간회담이,그리고 터키와 걸프해역 아랍국들도 동참하는 또다른 중동권 광역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 구모리아지는 그러나 이같은 보도의 근거를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중동국들도 일절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평화 회담이 성사될 경우 특히 다자간 회동에서 ▲군축 및 무기 대량 파기 ▲국제 협정 준수 ▲팔레스타인 난민 ▲환경 보호 ▲수원 확보와 경제 개발 등 광범위한 중동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