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 4차선 확장 내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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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덕수 영동읍장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사통오달하는 교통의 이점등을 살려 영동을 농업과 공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산업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0년대 시승격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교육문화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영동은 상업·주거·준주거·공업지구로 구분, 개발된다.
우선 가장 시급한 옥천∼영동간 4차선 국도 확·포장 공사를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92년까지 완공하게 된다.
올하반기에는 3억원을 들여 비포장 도로를 모두 포장하고 연차별로 도로를 개설하는등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94년부터 95년까지 45억원을 들여 영동읍 인근에 l만5천평규모의 택지를 조성, 무주택자들에게 공급해 주택보급률을 현재 79%에서 85%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인구 5만여명에게 식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현재의 상수도 치수용량 9천t을 95년까지 1만3천t으로 시설확장하고 노후관 25km를 교체한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총사업비 78억원을 투입, 하루 5천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92년까지 완공, 금강상류인 영동천과 대청호의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농촌의 주거환경 향상을 위해 연립형 주택을 늘려나가기로 했으며, 내고장 담배를 만들어 이를 판매한 이익금으로 농촌의 재래식부엌과 화장실을 개량키로 했다.
전통국악의 맥을 잇고 있는 난계국악당을 지난해 1억6천여만원을 들여 보수한데 이어 연차별로 연습실·전시실을 마련하고, 3백평규모의 야외공연장을 만드는등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영동군에는 48개소의 1차진료기관이 있으나 2차진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대전·청주·김천등 타지역으로 나가는 불편과 지나친 경비부담을 막기위해 내년까지 종합병원을 유치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동읍 우회도로는 9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70억원이 투입되는 군청∼매천∼회동을 잇는 5km의 우회도로는 공정 40%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경지정리를 하지 않은 1천여ha를 정리, 수리안전답률을 현재 72%에서 77%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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