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학생작품 차용 전시출품/군산대 학생들 사흘째 수업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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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주=현석화기자】 군산대 미술과학생 1백20여명은 학생의 도예작품을 도용,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전에 출품한 이 학과 최창엽 조교수(38)의 퇴진을 요구하며 3일부터 수업을 거부한채 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군산대에 따르면 최교수는 6월14∼2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91서울현대도예 비엔날레 초대전」에 제자 신진욱군(21·미술과3)의 작품인 『작품91』을 자신의 이름으로 출품했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신군 작품이 뛰어나 도용했다』라고 도용사실을 시인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 6개월간 휴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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