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설날은교통정보] 우회하는 센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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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2월 17 ~19일)는 예년보다 짧은데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지난해에 비해 4.2% 늘어난 1634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임시 개통하는 국도 구간도 3개에 불과하다. 귀성.귀향길의 교통 정체는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도로공사 박율규 교통처장은 "고속도로 이용자 중 의외로 국도를 이용해 고향에 가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고속도로만 고집하기보다는 국도와 고속도로를 적절히 번갈아 타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등을 통해 미리 고향까지 통하는 국도 이용 방법과 정체 시 우회 요령을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된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삽교읍 평촌리 구간 등 현재 공사 중인 3개 국도 20.4㎞ 구간을 16일부터 임시로 이용할 수도 있다. 도로공사가 추천하는 고속도로 정체시 우회방법을 알아본다.

강갑생 기자

#대구.부산.마산 방향=강변북로, 88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 호법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좋다.

또 6번 국도와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IC로 진입하여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 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심각한 정체 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IC에서 3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여주IC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감곡IC로 진입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목포.군산.광주 방향=인천 방향에서 오는 귀성객은 39번 국도나 77번 국도를 타고 아산을 경유, 홍성IC로 진입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낫다. 부천, 서울 남부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39번 국도를 타거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47번 국도를 이용해 직진하면 39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수원(신갈)을 지나도 경부고속도로가 혼잡할 경우에는 안성 분기점에서 평택~안성 고속도로를 이용,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의 송악~당진 구간이 혼잡할 경우에는 경부고속도로를 그대로 가다가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강릉, 충북 방향=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하면 수원IC를 빠져 나와 42번 국도를 탄다. 호법(이천)~여주 구간이 혼잡할 때도 양지IC에서 빠져 나와 42번 국도를 이용해 문막IC로 진입하면 된다.

충북 쪽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하여 일죽IC로 진입,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진천.청주로 갈 수 있다. 38번 국도를 타고 감곡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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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각종 안내전화와 인터넷>

.종합교통정보 안내(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기상) : ARS 1333(www.moct.go.kr)

.고속도로 정보안내 : (국번 없이)1588-2505(www.freeway.co.kr)

.고속도로 사고 제보 : 080-701-0404

.도로이용불편신고 : 080-0482-000

.철도정보 안내 : (국번 없이)1544-7788(www.korail.go.kr)

.날씨 안내 : ARS 131(해당 지역번호+131)

.병원진료 안내 : ARS 1339(해당 지역번호+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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